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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요?

최종 수정일: 2월 28일

성경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요?

질문 성경은 어떤 책인가요? 수천 년 전에 쓰인 이 책을 오늘날 어떻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배경 성경은 약 1,500년(기원전 1400년경~기원후 100년경)에 걸쳐 약 40명의 저자가 세 대륙(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서 세 언어(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로 기록한 66권(개신교 기준)의 모음입니다. 장르도 다양합니다: 역사서, 시, 지혜문학, 예언서, 서신, 묵시문학, 복음서 등. 이 다양성 속에서 하나의 이야기 —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 이야기 — 가 흘러갑니다.


🟤 복음주의 관점 (Evangelical View) 성경은 하나님의 영감된 말씀으로, 신앙과 삶의 최종 권위입니다.


성경의 본질: - 영감(Inspiration):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하나님이 인간 저자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 무오(Inerrancy): 성경의 원본은 가르치고자 하는 바에 있어서 오류가 없습니다 - 충분성(Sufficiency): 구원과 신앙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성경이 담고 있습니다 - 명료성(Clarity): 구원에 필요한 핵심 메시지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성경 읽기 가이드: 1. 기도로 시작 —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세요(약 1:5) 2. 꾸준히 읽기 — 매일 조금씩, 성경 읽기표 활용 3. 문맥 파악 — 누가, 누구에게, 왜, 언제 썼는가? 4.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 — 어려운 구절은 명확한 구절로 비추어 봄 5. 적용 — "이 말씀이 나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관찰-해석-적용) 6. 공동체와 함께 — 혼자만의 해석이 아니라 교회의 가르침과 함께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성경은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히 4:12).


실생활 적용:

하루 15분 성경 읽기를 시작하세요. 요한복음이나 마가복음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읽은 후 "하나님, 오늘 이 말씀으로 무엇을 말씀하시나요?"라고 질문해 보세요.


🟢 진보적 관점 (Progressive View) 성경은 다양한 글의 도서관입니다. 역사적 맥락과 문학 장르 연구가 중요합니다. 기도하며 읽되 비판적 사고도 함께 동원합니다. 고대 저자들의 관점과 한계를 인정합니다.


진보적 성경관: - "하나님에 의해 영감된 인간의 응답" — 마커스 보그: 성경은 하나님의 받아쓰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경험에 대한 인간의 증언.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 자체라기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것" - 역사비평적 접근 — 저자의 의도, 원래 독자, 역사적 상황을 탐구.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은 미래 예언서가 아니라 1세기 로마 제국 하의 박해받는 교회에 보낸 저항 문학 - 다양한 목소리 인정 — 성경 안에도 서로 다른, 때로는 긴장 관계에 있는 신학들이 존재함(예: 욥의 친구들 vs 욥, 전도서 vs 잠언) - 정경 안의 정경 — 예수님의 가르침과 삶이 성경 전체를 읽는 렌즈. 구약의 폭력적 본문도 예수님의 비폭력적 사랑을 통해 재해석


중요한 것은, 진보적 관점이 성경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진지하게' 읽으려는 시도라는 점입니다. 문자적 읽기가 때때로 본문의 깊은 의미를 놓칠 수 있다는 인식입니다.


핵심 성경 구절: - 히브리서 4:12 —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 요한복음 5:39-40 —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그러나 내게 오려 하지 아니하는도다 - 고린도전서 13:12 —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실생활 적용:

성경을 읽을 때 "이 본문이 처음 들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였을까?"를 먼저 물어보세요. 그 역사적 의미를 이해한 후, "오늘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로 나아가세요.


함께 나눌 질문 1.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 그 자체인지,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는 것'인지? 2. 성경의 어려운 구절(폭력, 차별 등)을 만날 때 어떻게 접근하시나요? 3. 성경 읽기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두 관점의 다리 두 관점 모두 성경을 신앙의 핵심적 텍스트로 존중하며, 기도하며 읽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칼빈이 말했듯이, 성경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신 안경"입니다 — 이 안경을 통해 세상과 하나님을 봅니다. 차이는 그 안경의 '도수'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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